[ 한민수 기자 ] JW중외제약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과 손잡고 'CWP291'에 대한 적응증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JW중외제약은 KDDF와 Wnt표적항암제인 CWP291의 재발성 다발 골수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1상에 대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앞으로 3년간 KDDF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다발 골수종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외 대형병원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WP291은 국내 최초의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최근 적응증 확대를 위해 KDDF와 재발성 다발 골수종 분야의 전임상연구를 진행해 왔다.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CWP291은 기존 다발 골수종 치료제에 저항성을 갖고 있는(효과가 없는) 세포와 다발 골수종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도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범부처신약개발 과제 선정은 CWP291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의 임상과 함께 KDDF에서 지원받은 재발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CWP291을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일본 바이오 기업 프리즘파마와 CWP291의 신약특허기술을 활용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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