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구 '창조경제 벤처' 공모 경쟁률 100대1 ↑ 전망

입력 2014-11-24 11:02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 중간 집계 발표
2100여건 아이디어 접수, 최종 경쟁률 100대 1 이상 예상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 미래 먹거리 다수 차지



[ 김민성 기자 ] 박근혜 정부와 삼성그룹이 대구를 미래 벤처생태계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손잡고 개최한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미래창조과학부 후원)' 열기가 뜨겁다. 마감을 일주일 앞둔 24일 최종 선정작 경쟁률은 100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4일 공모전 중간 집계 결과 총 2100여건의 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공모 아이디어를 받은지 보름도 안돼 참가작이 2100건을 넘어섰다. 추세대로면 다음달 1일 마감 이후 최종 경쟁률은 100대 1에 달할 전망이다.

제출 아이디어는 미래 먹거리인 정보 통신 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이 대부분이었다. 소프트웨어 관련 주제가 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관련이 13%, 웨어러블(입는) 분야가 10%로 많았다.

12월 중순 진행될 프레젠테이션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업성을 판별해 수상팀을 발표한다.

삼성은 최종 선발된 팀에게 초기 지원금 2000만 원을 사업화까지 팀 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선발팀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C-Lab에 입주할 수 있다. 발표와 동시에 다음달 말 대구 무역회관 13층(1388㎡ 규모) 공간을 사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열린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은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홈페이지(http://c-lab.dgccei.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센터) 출범식이 함께 개최한 바 있다.

대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의 출발점인 도시다. 삼성그룹의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이 1938년 첫 사업인 삼성상회를 설립한 곳이다. 또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60년 전통의 기업 제일모직도 첫 터전을 대구에 잡았다. 이후 대구에 방직 기업이 몰리면서 '대구=섬유도시'로 성장했다.

박근혜 정부와 대구시, 삼성그룹은 대구 내 제일모직 터를 중심으로 창조경제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래 먹거리가 될 아이디어 중심 벤처 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창조경제 생태계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 2차 협력사에도 적극적인 C-Lab 공모전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일반 참가팀과 마찬가지로 선발 협력사에 최대 5억 원을 지원하고, 전문가 1대 1 멘토링에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수 등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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