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인도 아가페와 현장진단기기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4-11-24 09:50
[ 한민수 기자 ] 나노엔텍은 인도의 아가페와 현장진단의료기기 'FREND'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도의 체외진단시장(IVD market)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로, 2014년 6억5000만달러에서 2018년 12억5000만달러로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질병치료에서 건강관리를 위한 조기진단 및 예방으로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고, 원격데이터 수집을 위한 현장 정량 진단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가페는 1995년 설립된 체외진단기 제조 및 유통기업으로 인도에서 6000개 이상의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 55개국 이상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FREND 제품 중 'FREND Vitamain D'에 집중될 것"이라며 "연간 최소 200대 이상의 장비와 그에 상응하는 1회용 비타민D 진단 키트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의료기기의 비중이 10%였던 것에 반해 올해는 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70% 이상으로 올리기 위한 체질전환 작업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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