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정유·화학주(株)가 중국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4800원(5.40%) 오른 9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5.13%, S-Oil은 5.11%, LG화학은 5.05% 강세다. 대한유화는 4.10%, GS는 2.75% 오르고 있다.
이날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국 정부의금리 인하가 투기 억제 정책 기조 완화로 이어진다면, 합성섬유 계열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11년 중국의 투기 억제 정책 시행 이후 가장 강하게 규제를 받았던 부분은 합성섬유 계열 석유화학제품이었다. 세계 최대 합성섬유 생산국인 중국에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 파라자일렌(PX)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정유·화학주의 수혜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남은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OPEC 연례회의"라며 "회의만 별 일 없이 넘어간다면 석유 가격은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고, 정유·화학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다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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