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만에 떨어져

입력 2014-11-24 07:01
[ 김동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가을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주택 매수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01%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1%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지만 전주(0.02%)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구별로는 송파(-0.07%) 광진(-0.05%) 강남(-0.04%) 강동·마포(-0.02%) 등이 하락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와 가락동 우성1차 등이 250만~1500만원가량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세(0%)를 이어갔다. 김포한강(0.02%)과 분당(0.01%)이 소폭 상승했고 판교(-0.03%)와 일산(-0.01%)은 하락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1%, 신도시는 0.01% 올랐다.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학군 인기 지역의 전세 수요가 움직이면서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양천구가 전주에 비해 0.28% 올랐고 중랑(0.27%) 강남(0.24%) 서초(0.22%) 광진(0.15%) 성북(0.13%) 영등포(0.13%)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에선 평촌·동탄·광교·일산 지역의 전셋값이 각각 0.03%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부천(0.12%) 시흥(0.09%) 수원(0.06%) 안산·평택(0.05%) 용인·의왕시(0.04%) 순으로 올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