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상 수상 “두 여인에게 감사”

입력 2014-11-21 21:32
[최송희 기자]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11월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로 김성훈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시상식에는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 ‘명량’ 김한민 감독 ‘소원’ 이준익 감독 ‘제보자’ 임순례 감독이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이 중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감독상이 수상했고, 소감으로 “참석만으로도 감사한데 뭘 이런 걸 다”라는 첫 마디를 떼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김성훈 감독은 “첫 영화를 찍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제 이름을 보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올라갈 때 눈 한 번 안 떼고 봤던 기억이 난다. 아무도 안 볼 작은 이름이었지만 황홀한 기억이 있다”며 “우리 영화에도 까만 화면에 배우 58명 378명의 스태프 이름이 올라간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 조진웅 감사하다. 두 분이 술을 좋아하셔서 항상 취중 리허설 했는데 많은 숙제 풀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두 여인께 큰 감사전하고 싶다. 책 읽기 싫어했던 내게 읽으면 만원이라는 거금으로 당근을 준 어머니와 수년 동안 내 글 첫 독자였던 아내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나를 못 믿을 때 나를 믿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어머니 장례식장에 가던 길에 뺑소니 사고를 낸 형사가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 목격자에 맞서 벌이는 좌충우돌 고분군투를 긴박감 넘치게 그려작품으로 344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출처: KBS2 ‘제 51회 대종상’ 영상 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왕의 얼굴’ 서인국, 냉정한 선조에 상처받은 광해군으로 ‘변신’ ▶ [리뷰] ‘이치고 이치에’ JYJ, 10년을 밀고 당긴 ‘썸남’의 위력 ▶ ‘미생’ 박과장, ‘오과장’ 이성민과 첫 연기 “드라마가 느와르가 됐다” ▶ [w현장포착] ‘이치고 이치에’ JYJ, 건강하고 긴 삶 ▶ 나윤희 기상캐스터, SK 최정과 결혼 소식 전해 “최근 MBC 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