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예능 블루칩 ‘헨리-잭슨-타오’의 공통점은?

입력 2014-11-21 17:16
[임수민 기자] 요즘 한국 예능계에 외국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jtbc의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MBC의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헬로 이방인’ 등에서 외국인 출연진들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고 있다.아이돌 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2PM, 슈퍼주니어M, F(x), Miss A, EXO, GOT7 등 아이돌 그룹에 속해 있는 외국인 멤버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대표적으로 2PM의 닉쿤과 F(x)의 빅토리아는 훈훈한 비주얼로 주목받으며 예능에서도 활동했다. 특히 이들은 한 프로그램에서 가상부부로 지내면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최근 슈퍼주니어M의 헨리와 GOT7 잭슨, EXO 타오가 예능 후발주자로 나섰다. 헨리와 잭슨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을 입증했으며 타오는 앞선 두 사람보다는 미미하지만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상태다.예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헨리-잭슨-타오, 이 세 명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공통점 1. 인기 아이돌 그룹의 중국인 멤버 세 사람은 모두 인기 아이돌 그룹의 중국인 멤버라는 공통점이 있다.헨리는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주니어M의 멤버로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솔로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그는 홍콩인인 아버지와 대만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캐나다 국적의 중국인이다. 잭슨은 JYP 소속으로 그룹 GOT7에서 활동하고 있다. GOT7 역시 태국과 일본,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홍콩 출신인 그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특기인 마샬아츠를 인사와 함께 선보여 특이함을 과시하기도 한다.타오는 지난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쓴 인기그룹 EXO와 EXO-M의 멤버이다. EXO는 한국 중심의 EXO-K와 중화권 중심 EXO-M으로 나뉘어 쌍둥이 그룹의 형태로 주로 활동하고 모두가 모인 완전체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한다. 타오는 중국 청도 출신이다.# 공통점 2. 남다른 이력과 재주 알고보면 이 세 사람은 남다른 이력이나 재주를 가지고 있다.우선 헨리는 엉뚱한 모습과는 달리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광둥어, 태국어까지 6개 국어가 가능한 엘리트다. 뿐만 아니라 그는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의 악기를 수준급의 실력으로 연주 가능하다.잭슨은 홍콩에서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였던 아버지와 체조선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6살 때 체조를 시작했다가 키가 크지 않는다고 느껴 10살 때 펜싱으로 종목을 바꿨다. 이후 2011년 아시안 주니어&카데트 펜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타오는 EXO로 데뷔하기 전 16년가량을 중국 무술인 우슈를 배웠다고 한다. 우슈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거머쥔 종목이기도 하다. 타오는 EXO 무대에서 현란한 무술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하지만 예능에서는 무술에서 한 번씩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공통점 3. 엉뚱함 & 자유분방함 아무래도 한국에서 문화 차이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세 사람은 이에 당면했을 때 당황하는 표정을 짓다가도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헨리는 ‘진짜 사나이’의 첫 자대배치에서 군대 선임에게 파인애플을 닮았다고 말해 주위를 초토화시켰다. 또 부대 조교를 매니저로 착각하는 등 군대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결국 ‘군대무식자’, ‘(감정)기복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현재까지도 프로그램에서 캐릭터를 이어나가고 있다.평소 격투기 선수 송가연의 팬이라고 밝혔던 잭슨은 ‘룸메이트’에서 그를 갑작스레 만나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어린 아이처럼 소리를 지르며 방 안으로 꼭꼭 숨어버렸다. 이어 용기를 내 방에서 나온 잭슨은 송가연에게 로우킥 한 대 맞고 싶다고 했다가 생각보다 큰 고통에 어쩔 줄 몰라 했다.‘정글의 법칙’ 타오는 자신이 천재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실제로는 허당인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강인한 남자임을 어필했지만 벌레 하나에 벌벌 떨고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이 있다는 등 이미지와 상반되는 엉뚱함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헨리-잭슨-타오. 앞으로도 예능에서의 활약과 함께 가수로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주길 기대해본다.(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SBS ‘정글의 법칙’,‘룸메이트’, MBC ‘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왕의 얼굴’ 서인국, 냉정한 선조에 상처받은 광해군으로 ‘변신’ ▶ [리뷰] ‘이치고 이치에’ JYJ, 10년을 밀고 당긴 ‘썸남’의 위력 ▶ ‘미생’ 박과장, ‘오과장’ 이성민과 첫 연기 “드라마가 느와르가 됐다” ▶ [w현장포착] ‘이치고 이치에’ JYJ, 건강하고 긴 삶 ▶ 나윤희 기상캐스터, SK 최정과 결혼 소식 전해 “최근 MBC 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