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취소한 자율형사립고 6개교 중 5곳의 경쟁률이 하락했으며 3곳은 미달 사태를 빚었다. 그러나 서울권 자사고 전체 평균 경쟁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21일 하늘교육이 집계한 ‘2015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경쟁률 최종마감 현황’에 따르면 서울권 광역단위선발 자사고 24개교(하나고는 전국단위선발)의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7대 1로 나타났다. 자사고 지정 취소 사태에도 불구하고 작년(1.58대 1)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자사고 논란이 계속됐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자사고를 선호한 셈이다. 올해 입시부터 내신 절대평가(성취평가제)가 적용됐고, 자사고 지원 시 ‘중학교 내신 상위 50%’의 성적 제한이 없어진 점도 경쟁률 상승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지정취소 처분을 6개 자사고는 대부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내려갔다.
세화고(1.81대 1→2대 1)를 제외한 △중앙고 1.51대 1→1.46대 1 △이대부고 1.32대 1→1.1대 1 △경희고 1.04대 1→0.82대 1 △배재고 0.71대 1→0.67대 1 △우신고 0.54대 1→0.42대 1 등 5개교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희고·배재고·우신고 3곳은 미달이었다.
24개 서울지역 자사고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3.83대 1을 기록한 한가람고였다. 이화여고(3.8대 1) 중동고(2.67대 1) 양정고(2.56대 1) 보인고(2.3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한편 자사고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화여고를 제외한 전체 학교에서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지정 취소 통보를 받은 자사고들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지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작년 수준을 사실상 유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며 “강북권 소재 자사고인 대광고(0.72대 1→1.1대 1), 선덕고(0.72대 1→1.01대 1) 등도 올해 처음 미달 사태에서 벗어나는 등 전반적 자사고 선호도와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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