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취업희망자 사이에 취득이 까다로운 취업비자와 자칫 큰 소득 없이 돌아올 수도 있는 워킹홀리데이 대신 믿을 수 있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직업연수 프로그램'이 호주취업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호주교육문화원(대표 송상현)은 올들어 호주 취업희망자들이 취득조건이 까다로운 호주 취업비자와 고용보장이 확실치 않아 애먹는 경우가 많은 워킹홀리데이를 제치고 '402 직업연수비자 프로그램'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간 3만명 이상의 젊은이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고 있지만, 워킹홀리데이는 특정 기업에서 6개월 이상 일할 수 없으며, 귀국후 다시 호주기업에 돌아가 취업하고 싶어도 정식 취업비자를 발급받기가 어려워, 비자 발급요건도 간편하고 최대 2년간 업무를 배우면서 취업할 수 있는 직업연수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
현재 호주에서 취업할 수 있는 비자는 호주 내국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4년간 취업할 수 있는 '457 취업비자'와 젊은층 사이에 많이 알려진 '417 워킹홀리데이 비자', 호주기업체에서 최대 2년간 취업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402 직업연수비자'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457 취업비자'는 가장 안정적이고 호주 이민성 요구기준을 충족하면 향후 영주권 취득도 가능하지만, 발급조건이 매우 까다로운게 단점이다. 비자를 받기 위해선 고용주의 스폰서십을 받아야 하는데, 고용주가 이민성에 내국인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증명을 해야 한다. 또 3년 이상의 해당직종 경력, IELTS 5.0 이상의 공인영어성적 등이 필요하며, 비자수속시 기술심사가 필요해 소요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워킹홀리데이(417비자)'는 광활한 대자연과 볼거리로 가득한 호주를 여행하면서 경비를 충당할 수 있게 단기취업이나 알바를 할 수 있게 배려한 프로그램이다. 영어와 기술 없이도 비자발급 신청이 가능하지만, 호주관광과 어학연수, 해외취업을 겸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않다는게 체험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6개월 이상 한 고용주 밑에서 일할 수 없고, 고용보장과 근로조건이 불확실하며, 호주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경력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호주교육문화원과 정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모집하고 있는 '호주 402 직업연수비자 프로그램'은 취업비자에 비해 문턱이 휠씬 낮은게 특징. 우선 까다로운 호주정부의 기술심사 없이, 연수직종에 해당하는 전공을 수료한 대졸자나 해당 직종에서 1~3년간 경험을 쌓은 고졸 경력자도 신청 가능하다. 또 공인영어점수 없이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전문대를 졸업한 후 몇 년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 호텔에서 근무하고 귀국한 김선화씨(가명, 28세)와 호주서 대학원을 마치고 일식당서 일했던 홍기석(가명, 32세) 등 수많은 호주취업 희망자들이 높은 공인영어점수와 3년 이상의 해당직종 경력 등의 까다로운 발급조건 때문에 호주 457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402 직업연수를 선택하고 있다.
송상현 호주교육문화원 대표는 "'402 직업연수비자 프로그램'은 워킹홀리데이와 457 취업비자에 비해 발급조건이 쉬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어 비용부담도 훨씬 적다"면서 "특히 이번 모집직종은 IT, 호텔, 농업 등 총 651개가 해당되기 때문에 해외취업이나 어학연수를 고민중인 젊은 청년이라면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402 직업연수비자 프로그램 제3기 모집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2015년도에도 지속적인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호주교육문화원 홈페이지(a-move.co.kr)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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