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커·클라라·김지민 등장했더니 … 홈쇼핑 매출 '억'

입력 2014-11-21 08:55


# 지난달 14일 GS홈쇼핑의 원더브라 특집 방송. 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커는 원더브라 제품이 비치는 검정 시스루 상의를 입고 스튜디오에서 캣워크를 선보였다.

미란다커는 "매일 원더브라 제품을 착용하는데 오늘은 와이어프리 제품을 입었다" 며 "매우 편안하고 추가로 볼륨감이 생기는 동시에 여성스런 실루엣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후 홈쇼핑 주문전화가 급증해 방송 70분간 10억 원 어치 제품이 팔려나갔다.

# 이달 2일 CJ오쇼핑에선 버팔로의 광고모델인 코미디언 김대희와 김지민이 대장 다운재킷 론칭 방송에 참여해 제품을 입고 출연했다.

류재영 쇼호스트는 "'김대희 효과'인지 김대희 씨가 입고 있는 남성용 제품 그레이 색상이 너무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버팔로의 남녀 다운재킷은 1600세트 넘게 팔려 매출 10억 원을 넘겼다.

홈쇼핑의 연예인 출연이 호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경기 속 성장세를 유지하는 유통채널인 홈쇼핑의 중요도가 커진 가운데 브랜드 광고모델의 홈쇼핑 방송 출연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미란다커의 홈쇼핑 방송 출연은 GS홈쇼핑이 국내에서 가장 큰 원더브라 유통채널인 덕에 성사됐다. 원더브라의 한국 모델인 미란다커의 화보 촬영을 위한 방한 소식을 듣고 GS홈쇼핑이 제안, 성사됐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실제 방송에 출연한 시간은 채 10분도 되지 않았는데 주문금액이 평소보다 30% 넘게 급증했다" 며 "통상 (속옷 방송의 경우) 분당 평균 판매액이 1000만 원을 넘으면 '대박'으로 치는데 성수기가 아님에도 1400만 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신규 브랜드의 홈쇼핑 시장 안착에서도 연예인은 톡톡히 힘을 발휘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일 자체브랜드(PB) '페스포우'의 특집 방송을 편성하며 광고모델인 클라라를 출연시켰다.

이수정 쇼호스트는 "클라라 씨가 입고 있는 아스펜 파카는 차콜그레이색"이라며 제품 소개를 시작했다. 빠르게 주문이 치솟기 시작했다. 이날 분당 평균 매출은 2000만 원을 기록, 주문금액이 15억 원을 돌파했다.

연예인들이 기획에 참여한 홈쇼핑 패션 브랜드 론칭도 이어지고 있다. 모델 혜박(브랜드 혜박앤룬), 배우 차화연(르바송 마벨컬렉션)은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의 론칭 방송에 실제 출연해 브랜드 안착에 힘을 실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하이스탁론 1599 - 0313] 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닷컴 캡스탁론 1644 - 1896] 한 종목 100% 집중투자가능! 최고 3억원까지 가능!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