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해경 수사 역할·인력 200명 넘겨받아

입력 2014-11-20 10:17
해양경찰 해체에 따라 경찰이 해경의 수사·정보·보안·외사 기능을 20일 넘겨받았다. 해경에서 온 200명의 인력도 경찰청과 지방경찰청, 일선 경찰서에 배치했다.

경찰은 해경의 수사 기능을 흡수하기 위해 경찰청 본청에 지능범죄수사2과를, 인천·부산·전남·강원·제주 등 5개 지방경찰청과 일선 16개 경찰서에 수사2과를 신설했다.

경찰은 해경이 담당해 온 수사 중 선용금(선원이 미리 받는 보수) 편취, 밀수, 불량 수산물 유통, 어촌계금 횡령 및 국고보조금 편취, 수협 직원의 비리, 면세유 부정 수급 등 육상 사건을 넘겨받았다.

해경의 정보, 보안, 외사 기능은 기존 경찰 조직 안으로 흡수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서대문구 경찰청 13층 회의실에서 해경 인수인력 임용식을 열었다.

경찰청에 신설된 지능범죄수사2과장(총경)에는 김성종 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이 발령됐다.

지능범죄수사2과의 정원은 19명이며, 이날 7명이 배치됐다.

이 외에 부산청과 인천청, 전남청에 총경 1명씩을 수사2과장에 임명하는 등 200명의 해경 출신 경찰관을 전보했다.

경찰은 해경에서 넘겨받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내년에 300명의 경찰관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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