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9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올해 순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승희 연구원은 "회사 측이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을 기존 2578억원에서 1370억원으로 하향 정정 공시했다"며 "이는 예상보다 매출이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손해율 상승에 따른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550억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BNR 적립 증가를 반영해 LIG손보에 대한 4분기 순이익을 기존 87억원에서 32억원 손실로 수정한다"며 "이에 올해 순이익은 1424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KB금융지주로의 편입이 예정대로 완료되고 나면 LIG손보에 대한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은 정당화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순이익이 올해보다 53% 증가한 21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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