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구직자 대부분이 입사 면접 중에 탈락을 직감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8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중 본인의 탈락을 직감한 경험’ 주제의 설문에서 응답자의 84.1%가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직자들은 면접관의 발언이나 태도(57%)에서 탈락 사실을 예감한 경우가 많았다. 실수 등 스스로의 면접 내용(27.8%)이나 경쟁자의 면접 내용(10.3%)도 영향을 끼쳤다.
탈락을 암시하는 면접관의 발언으로는 “곧 다시 연락드릴게요”가 33.7%(복수응답)로 첫 손에 꼽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세요” 23.5% △“그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시나 봐요” 18.5% △“왜 우리 회사에 들어오려고 하나요” 16.9% △“더 잘 맞는 일이 있을 것 같네요” 15.4% △“어필할 본인만의 장점이 더 없나요” 15.2% 등의 순이었다.
또한 구직자들은 면접관이 건성으로 질문하거나 경청하지 않는 등 성의 없어 보이는 경우(35.2%·복수응답)나 형식적 코멘트만 계속할 때(31.4%), 옆 경쟁자에게 관심과 질문이 집중될 때(29.1%) 탈락했다고 느꼈다. ‘이력서를 건성으로 검토하거나 메모 등을 안 할 때’(20.5%) ‘인상을 찌푸리는 등 얼굴 표정이 좋지 않을 때’(18.4%) 등의 답변도 나왔다.
이처럼 탈락을 직감한 구직자는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거나(37.3%) 면접을 완전히 망치는(14.5%)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응답자의 69%가 탈락을 직감한 면접에 불합격했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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