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지금 물러날 때"…돌연 사표 왜?

입력 2014-11-18 09:04
수정 2014-11-18 09:08
1년 8개월동안 박근혜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최수현 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일신상의 사유로 18일 오후 3시 이임식을 갖고 물러난다. 임기(3년)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셈이다.

최 원장의 사표를 수령한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임시 회의를 통해 수리할 예정이다. 이어 후임 원장을 선정해 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방침이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들을 만나 "여러 사건 사고가 잘 마무리돼 지금 물러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돌연 사표를 낸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새로운 원장이 오면 금감원이 금융감독기관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임 원장으로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진 사장은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지냈다.

최 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금감원에는 후속 인사 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최종구 수석부원장(행시 25회)도 고시 후배가 신임 원장으로 올 예정인 데 따라 곧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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