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장 취임 후 바빠진 섬산련

입력 2014-11-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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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기금 마련 등반대회
한·중 FTA 설명회 개최


[ 민지혜 기자 ]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신임 회장을 맡은 뒤 어느 때보다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성 회장이 추대된 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굵직한 외부 변수까지 맞물려 분주한 모습이다. 섬산련은 섬유패션업계의 우수인재를 키우기 위한 장학재단 기금 마련 등반대회을 가진 데 이어 한·중 FTA가 섬유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섬유업계에선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을 갖고 있는 성 회장 스타일이 섬산련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섬산련은 지난 15일 관악산에서 ‘섬산련 장학재단 기금 마련 등반대회’를 열었다. 성 회장을 비롯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노희찬 섬산련 명예회장, 박상태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이사장 등 섬유패션업계에 종사하는 1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섬산련 관계자는 “2011년부터 장학기금 마련과 업계 관계자들의 소통을 위해 진행해온 등반대회인데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섬산련은 이번 등반대회 참가비(3만원)를 모아 섬산련 장학재단 기금으로 기부했다. 총 100억원을 목표로 시작한 재단 기금은 현재 26억원이 모였다. 섬산련은 매년 섬유패션 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51명과 특성화고 학생 5명에게 총 3억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성 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다른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 콜핑 팬코 위비스 덕산엔터프라이즈 삼일방직 웰크론 동일방직 더울 등 10여개 기업들은 등반대회 참가자용 기념품을 마련했다. 성 회장은 등반대회에서 “국내 섬유패션업계 종사자들이 업종과 지역을 초월해 한마음 한뜻으로 장학재단 기금 마련을 위해 모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체 섬유인이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자”고 강조했다.

섬산련은 18일에는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한·중 FTA 섬유분야 협상결과 설명회’를 갖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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