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도 안쓴다…가구 소득 197만원 증가, 씀씀이는 年 4만원 늘어

입력 2014-11-14 20:33
수정 2014-11-15 06:01
[ 김우섭 기자 ] 지난해 가구당 소득은 평균 197만원 늘어난 데 비해 지출은 불과 4만원가량 증가했다. 각종 세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및 사회보험료 부담이 소비 활성화를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14일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전국 2만가구(1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은 4676만원으로 2012년보다 197만원(4.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은 2307만원으로 전년(2303만원)보다 4만원(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공적연금과 사회보험료 등 의무 지출로 구성된 비(非)소비지출이 2012년 828만원에서 지난해 844만원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가구 평균 부채는 5994만원으로 1년 새 136만원 급증했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이 작년 3월 말 3206만원에서 3350만원으로 144만원 늘어난 데다 전·월셋값 급등 영향으로 임차보증금이 평균 1884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0.8%(16만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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