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수험생들이 경찰 도움을 받아 시험장을 찾아간 사례가 이어졌다.
구미에 사는 고교 3학년 박모군은 13일 시험장을 상주의 상주고등학교로 착각해 잘못 찾아갔다.
박군의 실제 시험장은 상주고와 이름이 비슷한 구미의 선주고등학교.
박군이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것은 입실 50분 전인 오전 7시 20분.
박군과 가족이 발을 동동 구르자 사연을 접한 경찰은 7시 30분께 박군과 박군의 어머니를 순찰차에 태워 급하게 구미로 달리기 시작했다.
20분 만에 50㎞ 떨어진 구미 고아읍에 도착한 후 미리 대기하던 구미경찰서 순찰차에 옮겨태웠다.
이어 박군은 10㎞ 떨어진 구미 선주고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박군을 태운 상주경찰서 중앙지구대의 이헌철 경위는 "박군이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을 하지 않고 자신의 학교에서 하는 바람에 정확한 시험 장소를 몰랐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또 택시기사 실수로 엉뚱한 시험장을 갔다가 경찰 도움을 받아 간신히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들도 있다.
장모양은 택시기사 실수로 시험장을 김천여고로 잘못 찾았다가 경찰 도움으로 직선거리로 1.1㎞ 떨어진 성의여고까지 갔다.
황모군도 택시를 타고 포항 이동고등학교에 내렸다가 경찰 도움을 받아 시험장인 포항제철고등학교로 갔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수험생이 놓고 간 안약이나 도시락을 대신 전해주는 등 수험생에게 40건의 교통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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