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파헤치기] ‘야경꾼’ 정일우 “1000만 팬들과 함께 아시아를 살핀다” ②

입력 2014-11-13 09:09
[스타미디어팀] 정일우의 미소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걸까. 작품을 마칠 때마다 광고계는 그에게 주목한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활동과 성공적으로 끝낸 연극배우의 타이틀은 광고 속 정일우에게 많은 이미지를 선물했다. 그는 뛰어난 패션 감각과 신선한 미소, 세련된 이미지를 통해 의류브랜드, 음료, 휴대폰, 화장품, 피자까지 제품 종류와 상관 없이 그를 앞다투어 모델로 기용했다. 韓日을 넘어 중국까지 살피는 ‘야경꾼’ 정일우를 만나다 정일우의 인기는 이제 국경을 넘었다. 그가 참여했던 작품들이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며 한류의 바람에 일조했고 동시에 그의 이름도 알려졌다. 중국, 일본, 동남아에서 팬미팅 및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한국 연예인 최초로 미얀마에서 팬미팅을 진행해 그의 국경 없는 인기를 증명해 보이기도. 드라마 <49일>은 일본에서 방영 후 큰 인기를 얻어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그는 W스타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49일>이 태국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중학교 동창과 태국 여행을 갔다가 생긴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당시를 회상하며 당황스러웠지만 팬들이랑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즐겁게 말했다.“호텔에서 수영하다가 너무 심심해서 수영장 물만 찍어서 웨이보에 올렸거든요. 낮잠 자고 일어나보니 로비에 팬 분들이 와 계신 거에요. 팬 분들이 물만 찍힌 사진으로 아시아에 있는 호텔을 다 뒤져서 찾아 오셨더라고요. 돌아가는 날에도 공항에 천 명 정도 와계셨어요. 휴대폰도 잃어버린 상태였는데 친구가 매니저 역할 해주느라 많이 고생했죠. 그래도 가이드 자처해주시는 팬 분들 덕택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드라마 <야경꾼일지>는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얻어 판권 수출 전인데도 불구하고 드라마에 대한 수요 요구가 크다. 정일우는 중국의 국민 예능 프로그램인 <쾌락대본영>에 출연하며 중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중국의 기업들은 앞다투어 CF 광고모델로서 러브콜을 보낸다.국경을 막론하고 전세계의 팬들이 그와의 소통을 원한다. 활발한 대화를 통해 거리를 좁히기 원하는 팬들을 위해 그도 많은 노력을 한다. <야경꾼일지> 종영 후 중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중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던 그. 중국에 발걸음을 하는 순간 그동안 쌓아온 정일우의 인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뜻하고 넓은 사람팬의 존재가 곧 스타가 존재하는 이유다. 공백기를 팬들의 응원과 함께 이겨냈기 때문일까. 정일우에게 팬의 의미는 각별하다. 정일우를 아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럴 만도 하다고. “천성이 착하다” “주변 사람을 진짜 잘 챙긴다” “이해심이 많다” “배려할 줄 안다”. 정일우는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중국 팬들을 위해 웨이보도 시작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새 단장 할 때는 직접 참여하며 팬과의 소통 장소를 꾸몄다. 그는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강조한다. 지금까지 배우로서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팬들이 자신에게 해주는 것처럼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다. "팬들에게 이벤트를 해드리려고 노력해요. 나중에는 팬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다니고 싶어요” 그는 작년 생일에 팬들을 위해 300장 정도의 편지를 자필로 써서 팬들에게 보냈다. 그의 매니저는 “300장을 쓴다고 일주일을 밤샜어요. 촬영 스케줄 때문에 피곤할 텐데 밤새 붙들고 썼어요“라고 전하며 정일우의 팬사랑에 혀를 내둘렀다.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그의 얼굴을 직접 볼 기회가 별로 없는 팬들은 팬미팅과 사인회를 학수고대한다. “직접 만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가수가 아닌 배우다 보니까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가 적기는 한데 그래도 얼굴 마주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이 훨씬 좋죠. 저에게도 그렇고 팬들한테도 그렇고” 2010년 그의 팬미팅에 살아있는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어느 팬이 보낸 샤페이 종 강아지 한 마리가 바로 그 ‘선물’. 정일우는 강아지에게 ‘아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4년째 아우와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다. 팬으로부터 가족을 선물 받았다고 말하는 정일우. 4년동안 함께한 ‘아우’야 말로 팬 사랑의 결정체가 아닐까.정일우가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촬영장. 촬영장에서 보는 그의 모습을 물으면 사람들은 대답한다. “최선을 다하는 배우에요. 진지할 땐 진지하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하고요. 정말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에요”스태프를 살뜰히 챙기기로 유명한 정일우. 그는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매번 고마움을 담아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최근 <야경꾼일지> 스태프들에게 한우 200인분 회식을 거나하게 대접하고 점퍼와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고 종영을 기념하여 향초를 선물했다. 작년 설을 함께 보낸 <황금무지개> 스태프 식구들에게는 식당차를 부르고 떡국을 끓여서 명절을 가족과 보내지 못하는 바쁜 스태프들을 위로했다. 많은 스태프를 자신의 가족같이 꼼꼼히 챙기는데 어느 동료가 그를 미워할 수 있을까.넘치는 끼 탁월한 센스 한국 직물계의 거장인 어머니와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신 아버지 슬하에서 자란 정일우. 그의 부모님은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그가 가진 끼의 원천이며 그가 패셔니스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다. 패션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그릇에도 관심이 많다. 해외에 나가면 꼭 둘러보는 아이템이 옷 그리고 아기자기한 접시. 그는 W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집하는 취미’는 자신의 관심사임에도 특이하다고 말하며 집안 꾸미는 것을 좋아해서 예쁜 접시를 사와 집에 장식 한다고 전했다. “제가 남들과 다르게 접시 모으는 취미가 있어요. 해외에 나갔다가 사서 올 때 무거워서 고생한 적도 많아요. 그래도 멀리서 가져온 접시들로 집을 꾸미고 나면 집안 분위기도 살고 저도 뿌듯하더라고요. 예쁜 접시 사올 때마다 어머니도 굉장히 좋아하세요. 이런 거 보면 어머니랑 정말 닮았죠 (하하)”“다른 선물이 아닌 접시를 사갈 때마다 어머니가 더 좋아하신다”고 강조하며 접시 모으는 재미뿐만 아니라 애교 많은 막내아들 역할도 제대로 한다고 말한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그. 음악에 대한 열정을 언급한 적도 많았다. 정일우는 출연한 작품의 OST를 직접 불러 음악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인공인 그가 직접 부른 OST는 시청자들이 극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요소가 되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발 도장 쾅쾅!” 그의 화려한 행보에 중국과 일본이 들썩이다 정일우의 패션은 뭇 남성의 워너비 패션이라 불린다. 그의 패션, 스타일링은 관련 검색어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드라마 <49일> 방영 당시, 정일우의 패션이 화제가 되었다. 비비드한 컬러, 독특한 패턴은 톡톡 튀는 그의 캐릭터를 더 살려주었다. 정일우가 착장하고 나온 아이템은 다음 날 인터넷에서 ‘핫 키워드’로 뜰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49일> 촬영할 때는 제가 입어보고 싶었던 모든 옷을 입어본 것 같아요. 쉽게 시도해보지 못했던 컬러 매치가 좋았고 눈 여겨 본 아이템들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 때 패션 쪽으로는 제가 입어보고 싶었던 것들은 다 해볼 수 있어서 여한이 없었습니다. (하하)” 스타들의 공항 패션이 연일 화제가 되는 요즘, 깔끔하고 세련된 패셔니스타 정일우도 예외가 아니다. 그가 공항에서 입은 맨투맨, 스냅백, 일상을 찍은 파파라치 컷에서 들고 있던 클러치 백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6월, 브라질 월드컵 특집 <무한도전>에 출연해서는 화려한 바지의 연속에 ‘바지 부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제가 다리라인에 자신이 있어요. 다리가 좀 예쁘거든요. 바지 핏이 잘 사는 몸이라 바지에 신경을 많이 쓰죠. 하하~” <무한도전>팀과 브라질에서 입국하는 공항에서도 그가 입은 플라워 프린트의 팬츠가 화제로 떠오르면서 ‘역시 바지 부자 정일우’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공항에 갈 때 많은 분들이 제 패션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시더라고요. 저는 제 옷을 입고가요. 맨투맨도 좋아하고 눈에 띄는 패턴이나 컬러 아이템으로 포인트 주는 것도 즐겨요. 패션과 스타일링에 대해서 가격은 상관 없이 믹스매치해서 입어요. 예뻐서 사고 싶은 옷이 생기면 고민 없이 사는 편이에요” 4일 오전, 정일우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가 등장하자 사람들의 눈길이 그에게로 쏠렸다. 올블랙 패션으로 통일한 정일우의 패션에 셔터소리가 높아지며 많은 사람이 몰렸다. 블랙 롱 코트와 살짝 찢어진 디스트로이드 블랙 진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블랙 플로피햇을 매치한 그의 패션 센스는 카메라를 집중시켰다. 그의 패션과 화려한 외출에 대한 궁금증은 ‘정일우’의 팬이라면 당연한 것.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그에게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중화권을 주름잡는 한류스타 정일우가 공항에 나타날 때면 중국의 언론매체는 발 빠르게 움직여 그를 주목한다.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의 모습을 담은 기사는 중국 4대 매체 중 하나인 ‘시나(新浪)’의 한류 채널 속 메인 페이지에 실시간으로 당당히 올라왔다. 연기자로서의 진중함과 트렌디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모두 갖춘 스타 정일우에게 중국대륙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정일우 지도에 찍힌 스탬프한편 정일우는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그의 의지와 그를 만나고 싶어하는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22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여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준비한 것. 정일우는 양재동 더케이아트홀 대극장에서 팬과의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는 좋은 작품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팬들의 사랑을 직접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7년째 팬미팅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색다른 팬미팅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얻을 수 있었던 영광을 팬들의 덕으로 돌리며 말했다. “아시아 투어를 통해 국경을 넘은 사랑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일우는 2014년을 팬들과 만나는 여정을 보내며 마무리 할 예정이고 지금 여러 나라 팬들을 만날 뜻 깊은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 ‘Happiness’ to me = To make somebody happy because of me정일우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 팬들도 역시 좋아하는 구절일 것이다. ‘보고 싶다, 기대된다, 사랑한다’는 말이 가득한 정일우의 공식홈페이지. 그곳에서 그와 팬들은 안부를 묻고 일상을 나누고 각자의 삶을 응원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서로에 대한 애정을 통해 행복을 찾는 정일우와 그의 팬. 자신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가 서로가 있었기 때문임을 알고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사진출처:더블유스타뉴스 DB, 정일우 닷컴, 스타케이엔터테인먼트,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시나' 캡처, SBS 드라마 '49일' OST,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OST, MBC드라마 '야경꾼일지' OST, 정일우 팬미팅 'ILWOO TOGETHER' 포스터)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힐링캠프’ 윤상, 심혜진과 결혼 1년이나 지체 “화나서 미국 유학” ▶ [w현장포착] ‘덕수리 5형제’ 윤상현, 농담과 진담 사이? ▶ 수지, 악플러에 대응 “제가 죽었으면 좋겠군요”…‘오죽했으면’ ▶ [w위클리] 박보검-변요한-최우식, 주연이 아닌들 어떠하리 ▶ ‘힐러’ 박민영, 씩씩한 기자 역 위해 긴머리 싹둑 ‘단발머리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