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연말 특수 기대해도 될까? 코바모 '11월 수준 유지' 전망

입력 2014-11-12 11:24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2월 예측지수는 99.3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전통적으로 연말 잔여 광고예산의 소진 등 연말특수가 있으나, 일본 엔저와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율 변동 및 유럽경제 침체 등 대외 불안정한 경제여건과 내수침체로 광고주들은 광고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99.0, 케이블TV 91.0, 라디오 90.0, 신문 100.3, 인터넷 99.0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 음료 및 기호식품, 출판 및 교육,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유통, 여행 및 레저, 서비스 등은 증가세가 전망된다. 반면, 기초산업재, 제약 및 의료, 화장품 및 보건용품, 패션, 금융 및 보험 등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외 업종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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