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혁신상…삼성전자 36개­-LG전자 10개 쓸어담아

입력 2014-11-12 09:32
수정 2014-11-12 09:40
삼성, TV 4년 연속 '최고혁신상'… 모바일·웨어러블·반도체 고루 수상
LG전자, 올레드 TV-G시리즈 3년 연속 혁신상 영예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한다.

5일(현지시간)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는 삼성전자 TV(11개), 모니터(3개), 스마트폰(3개), 웨어러블(2개), 태블릿(2개), 반도체(4개), 가전(3개), 프린터(2개) 등
총 36개 제품에 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TV부문 4개, 모바일·정보기술(IT) 제품 2개, 생활가전 4개 등 총 10개 부문 혁신상을 받는다.

'CES 혁신상은 CEA가 지난 1976년에 제정한 상. 다음해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기술과 디자인을 평가해 선정한다.

CES 2015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대형 부스를 마련, 혁신상 수상제품들을 비롯해 세계 소비가전 업계를 선도하는 기기와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 삼성TV 4년 연속 '최고혁신상'…갤럭시노트 엣지도


우선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처음 선보일 TV 신제품과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엣지는 가장 주목할만한 제품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4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제품을 배출했다. TV 부문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11개의 혁신상을 받아 'CES 2015'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 최고 3000R(반지름이 3000㎜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을 적용해 눈에 편한 화질을 제공하는 SE790C 커브드 제품 등 모니터 3종, 오디오·비디오(AV) 신제품 2종 역시 혁신상을 받았다.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S5,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탭S 10.5와 갤럭시탭S 8.4, 미러리스 카메라인 NX1, 프리미엄 헤드셋 레벨 오버도 혁신tkd에 이름을 올렸다. 웨어러블(입는) 기기 분야에서는 독립형 스마트워치 기어S와 헤드마운트 기어VR이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역대 최다인 4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대 용량의 차세대 4기가바이트(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1테라바이트(TB)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T1, 최고 성능과 사용연한을 보증하는 2세대 V낸드 기반의 850 PRO SSD가 포함됐다.

36개 수상제품 중 4개는 친환경 상도 받았다. 3차원 적층(3D TSV) 기술을 적용해 DDR3 대비 소비전력을 50% 이상 낮춘 64GB 서버용 DDR4 D램 모듈, 에코 드라이브 기능으로 2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프린터와 복합기, 고효율 제품 인증 기준인 에너지스타 4.1을 취득한 인버터 트라이앵글 벽걸이 에어컨 등이 수상제품으로 결정됐다.

◆ LG, 가변형 올레드TV-스마트폰 G3 또 혁신상 수상

LG전자는 대표적 혁신형 제품인 가변형 올레드TV와 스마트폰 흥행작 G3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함께 TV부문 4개, 모니터, 휴대폰 등 IT제품 2개, 생활가전 4개 등 총 10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레드TV와 G시리즈는 2012년 첫 공개 뒤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CES에서는 평면 올레드TV와 G가, 올해는 77형 울트라 올레드TV와 G2가 각각 수상한 바 있다.

가변형 올레드TV는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굽힐 수 있다. 평면부터 화면 크기와 시청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대 곡률까지 조정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곡률로 조작 가능하기 때문에 TV를 보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G3는 올해 LG전자 최대 인기 스마트폰이다. 현존 최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사양인 쿼드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레이저 빔을 쏘아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카메라 기능도 호평받았다. 잠금해제 기능인 노크 코드, 동작인식 셀프카메라 촬용 기능인 제스쳐 샷 등 LG만의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해 주목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 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4개 제품이 혁신상을 안았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7.3 큐빅피트(cubic feet) 건조용량 제품.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 펌프(Heat-Pump)로 재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전력소비량을 최대 50%까지 줄였다.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Emerging Technology Award)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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