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휴켐스에 대해 주력 제품의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2만85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응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6% 증가한 13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27억원)을 웃돌았다"며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주력 제품 가동률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NB(경질 폴리우레탄 원료)의 경우 고객사(금호미쓰이) 정기보수가 종료되면서 가동률이 70% 대에서 100% 로 복귀했다. DNT( 폴리우레탄 원료)의 가동률도 30% 전후에서 60% 대로 올라왔다.
이는 핵심 고객사인 한화화인켐(구 KPX화인켐)이 8월까지 시황 부진, 원료 확보 차질 문제로 설비 가동을 완전 중단했다가 차츰 가동률을 올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가동률 상승은 지속되겠지만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11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객사 가동 정상화, 탄소 배출권 판매에 따라 내년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배당 수익률도 3%를 넘는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로 적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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