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기업 - 동원그룹
[ 박준동 기자 ]
동원그룹의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 필요기업’이다. ‘새로운 가치 창조’는 기존의 가치보다 뛰어난 생활 문화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으로 좋은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고 동원그룹은 설명한다.
‘사회 필요기업’은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납세의무 이행에서 더 나아가 건전한 기업이윤을 창출해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동원그룹은 전했다.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Global Explorer)’는 동원육영재단이 세계를 경영할 젊은이들에게 넓은 안목을 배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탐험 프로그램이다.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는 비공개로 선발하는 타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한 오픈 심사를 거쳐 총 5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개인의 꿈을 성취하기 위한 탐험 주제를 정해 탐험계획서를 제출하며 응원대장 및 재단 관계자, 전년도 참가자의 심사를 받게 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지도를 거꾸로 보아라! 세계로 나아가라!”라는 슬로건 아래 2주 동안 미리 제출한 탐험계획서의 일정과 내용에 맞춰 배낭여행을 하게 되고, 동원육영재단은 항공비 체류비를 비롯해 소정의 탐험활동비를 지원한다. 탐험을 마친 후 제출한 탐험 보고서를 심사해 장보고팀(1위) 300만원 등 입상 팀에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동원 책꾸러기 캠페인’은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줘야 우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신념에서 시작됐다. 동원육영재단은 매달 1만2000여 가정에 그림책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00만권이 넘는 책을 보냈다. 책을 통해 지능지수(IQ)뿐만 아니라 창조지능(CQ), 감성지능(EQ)도 기르자는 의미로 책꾸러기 홈페이지 주소도 ‘www.IQEQCQ.com’으로 정했다.
책을 받아 보고 싶은 가정은 매달 2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 IQEQCQ.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만 6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가정의 사연을 심사해 매달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원하는 책을 매달 말일께 집으로 보내준다.
동원그룹은 1979년부터 미래의 주역인 학생을 발굴, 육성하는 장학사업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0명 이상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1980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비 지원을 시초로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경대, 한국외대, 국립수산연구원, 국제사법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 유수한 대학 및 연구기관을 후원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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