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의 음주운전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장윤주 측이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8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노홍철은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씨가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했으며, 노씨의 요구로 2차 측정 대신 채혈을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음주운전 상태로 적발된 당시 소주와 와인 등을 마신 것은 인정했지만, 단속구간까지 주행한 거리는 약 20~30m로 불법주차를 피하기 위해 나오던 중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만취 상태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술 냄새가 나는 상태였다"며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는 대로 노씨를 불러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실망시켜 죄송하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노홍철 씨는 8일 MBC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따라서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며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멤버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37·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한편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노홍철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조사를 받고 나온 사진을 입수, 단독으로 보도해 시선을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디스패치가 7일 장윤주 생일을 맞아 노홍철을 추적하다 뜻하지 않은 특종을 건졌다고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장윤주의 소속사 측은 매체를 통해 "장윤주가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을 맞지만 노홍철과 전혀 관련 없는 지인들과의 모임이었다"며 "노홍철은 생일 파티 자리에 없었고 장윤주와 노홍철은 그날 만나지도 않았다"고 밝힌 뒤 "장윤주의 생일이 사건 당일과 겹쳐 와전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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