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증권사에 RFP 돌려..이달 안에 주관사 선정
내년 중 상장 계획..시총 700억원 내외 추산
와이어로프 등 선재제품 생산..작년 매출 1243억
이 기사는 10월6일(11: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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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제품을 생산하는 동일제강이 증시 입성을 추진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일제강은 최근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동부증권 등 4개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돌렸다. 또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 신청을 마쳤다. 이 달 안에 주관사 계약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동일제강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규모가 코스닥에서는 비교적 대형주인 반면 코스피에서는 소형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주관사를 선정한 뒤 주관사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IB업계에선 올해 실적이 나오는 내년 초 연간 실적을 반영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959년에 설립된 동일제강은 PC 강선, 아연도 강선, 와이어로프 등 선재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경기도 안성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올렸다. 고려제강 만호제강 등 선재류를 생산하는 동종업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 내외로 지난해 당기순익에 기반한 시가총액은 어림잡아 700억원 내외으로 추산된다.
에스폼알파가 24만주(지분율 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스닥 상장사인 삼목에스폼의 김준년 대표가 5만주(지분 10%)를 갖고 있는 2대 주주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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