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중FTA 최대 수혜 '전기전자'…삼성전자, 3%↑ 급등

입력 2014-11-10 10:52
수정 2014-11-10 10:58
[ 권민경 기자 ] 10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3년을 끌어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날 타결된 가운데 전기전자가 이번 FTA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만5000원(3.73%) 뛴 125만1000원을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각각 4.80%, 2.33% 올라 3만4900원, 6만58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도 4.38% 상승한 5만4800을 나타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중FTA 타결에 따른 최대 수혜업종은 전기전자"라며 "중국 수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다 기존 관세 또한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대외경제정책 연구원에 따르면 한중FTA 타결로 석유화학(13억달러), 전기전자(6억달러), 자동차(2억달러), 철강(2억달러), 조선, 화장품, 월빙형식품 순으로 무역수지가 개선된다.

최근 중국이 내수주도의 성장 전환으로 올해 상반기 정보기술(IT) 수출은 836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IT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중FTA 타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장비의 수출 역시 날개를 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자동차 업종의 경우 완정차 업체는 이미 중국 내에서 합작 형태로 생산 체제를 갖춰놓고 있어 FTA에 따른 수혜가 제한적"이라며 "완성차보다는 부품업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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