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개선 추이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조16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1% 줄어든 57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수준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숍인숍 점포 증가에 따라 기존 로드숍 매출이 하락했고 계절가전인 에어컨와 제습기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 말 기준으로 전체 점포수는 433개점(숍인숍 98개점 포함)"이라고 말했다.
실적은 부진했지만 개선 모습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계절가전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한 자리 수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0~40% 줄어들던 상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여 연구원은 "숍인숍 확대에 따른 비용부담이 감소했다"며 "이제부터 효율 개선이 나타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가 밝히는 월별 실적 추이 또한 긍정적"이라며 "지난 9월부터 기존점(로드숍)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도 계절가전인 김치냉장고 판매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김치냉장고의 매출 비중은 21%에 달한다.
여 연구원은 "올 10월 휴대폰 매출이 부진했고 갈수록 TV와 소형가전의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계절가전 영향은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11월 이후 휴대폰 매출 증가율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4분기 김치냉장고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에 베이스 부담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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