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팬티 '드로즈' 전성시대

입력 2014-11-09 21:58
매출비중 10년새 30%P 상승
20~30대 남성들 선호


[ 임현우 기자 ] 남성 속옷 시장에서 삼각팬티와 사각팬티 대신 몸에 착 달라붙는 속바지 형태의 드로즈 팬티(사진)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BYC가 최근 10년간 남성 팬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각팬티와 사각팬티는 비중이 계속 줄고 있는 반면 드로즈 팬티는 꾸준히 상승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드로즈 팬티의 비중은 2005년 8%에서 올해 36%로 뛰었다. 그러나 사각팬티는 67%에서 50%로, 삼각팬티는 25%에서 14%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어도 티가 나지 않고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드로즈 팬티가 특히 잘 팔리고, 군복 무늬(카무플라주) 등을 넣은 독특한 디자인도 많이 나오고 있다. 젊은 남성들은 드로즈 팬티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BYC가 남성 소비자 4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속옷 스타일이 확연히 갈렸다. 20~30대 남성은 드로즈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8%로 가장 많았고 40~50대에서는 사각팬티가 59%를 차지했다. 속옷을 살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로 20~30대는 디자인(50%)을 꼽았지만 40~50대는 기능성(45%)이 최우선이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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