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풀려난 미국인 2명 본국 도착…가족과 재회

입력 2014-11-09 14:50
북한에 억류돼 있다 전격 석방된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 씨 등 미국인 2명이 8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에 파견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함께 평양을 떠난 이들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께 워싱턴주 매코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기다리고 있던 가족, 친지와 감격의 재회를 했다.

배 씨가 고국으로 돌아온 것은 2012년 11월 이후 2년만이다. 밀러씨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만이다.

배 씨는 2012년 11월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지난해 4월30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4월 북한에 갔다가 억류된 밀러 씨는 9월14일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29일 북한에서 억류된 또 다른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을 지난달 21일 전격 석방했다. 이로써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 모두 자유의 몸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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