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에 학습 전략을 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고 오답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면서 부족한 부분만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남은 기간에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를 자꾸 풀어보는 것은 실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실전 상황과 똑같은 조건에서 모의고사를 1회 정도 풀어보고 틀린 문항의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EBS 교재를 이미 풀어봤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가 그대로 나오거나 약간 변형한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추세인 만큼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익혀두면 실전 대비에 유용하다.
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마무리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은 가급적 평소에 쓰던 손에 익은 것으로 미리 꼼꼼하게 챙겨둔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시각표시와 교시 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되므로 준비물에 반입금지 물품이 섞여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틀린 문제가 오히려 약이 돼 실제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당일 평소 실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는 약물이나 음식물 섭취는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함유돼 몸을 긴장시키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 인스턴트 식품, 소화가 잘 안 되는 육류, 떡, 엿, 빵 등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느끼게 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뇌를 활발하게 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포도당,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채소, 멸치, 과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평소 먹지 않았다면 우황청심환이나 보약, 신경안정제, 진통제 섭취도 삼가야 한다.
수능 당일의 일정에 맞춰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데 익숙한 수험생이라면 이제부터는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6시 30분에는 일어나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되는 시험 시간에 맞춰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둬야 한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익숙지 않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하면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잠드는 데 도움이 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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