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한이는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KS 3차전에서 1-1로 맞선 9회초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게 시리즈 리드를 안겨줬다.
박한이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정규시즌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삼성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또한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아내 조명진이 미모로 대중의 관심을 산던 것 역시 지난해와 닮아있어 '이러다 삼성이 4연패에 성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박한이의 타석마다 간절한 기도를 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혔던 조명진은 남편의 홈런이 터지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펄쩍 뛰며 옆 사람과 하이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엔 박한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축하했다.
지난 2000년 MBC 2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조명진은 드라마 '호텔리어',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 '주몽', '선덕여왕', '뉴하트'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2009년 박한이와 결혼했다.
한편 이날 한국시리즈 경기가 끝난 직후 야구팬들은 "박한이와 조명진, 잘 어울리네요", "조명진이 박한이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찡했어요", "조명진, 박주영에게 진짜 따봉을 가르쳐 주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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