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7일 NHN엔터테인먼트가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지속했다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1362억원, 영업적자는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비용이 전분기대비 12.0% 증가했다"며 "특히 광고선전비가 188억원 집행되며 신규게임과 신규서비스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인건비 역시 연결대상법인 증가로 인해 전분기대비 11.4% 증가한 531억원을 나타냈다.
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규사업으로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고, 최근 한국사이버결제의 인수 건도 같은 맥락으로 접근한 결과라는 것이다. 또 모바일웹툰 서비스인 ‘코미코’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장기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수익성개선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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