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교보증권은 7일 토비스에 대해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렸다.
김갑호 연구원은 "3분기 토비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631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138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깜짝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수익의 커브드 모니터 신규 고객 확보 외에도 LG전자로 공급되는 스마트폰용 액정표시장치모듈(LCM)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호실적은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올해는 커브드 모니터 공급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면 내년에는 연초부터 풀가동이 가능해 실적 기여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인 가정하에서도 토비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증가와 함께 주가 멀티플이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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