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을 동시에 석권했다.
5일 0시 기준 중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전체 승패를 가른 상원 경합 주(州) 13곳(민주당 소속 10곳, 공화당 소속 3곳) 중 상당수 지역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과반을 넘겼다.
CNN 등 주요 현지 언론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지킨 데 이어 상원에서도 과반 달성에 필요한 6석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의석이 100석인 상원은 현재 민주당이 55석, 공화당 45석이며 이번 선거는 전체 의석의 3분의 1과 보궐선거 대상을 포함한 총 36곳에서 치러졌다.
공화당은 경합 13개 주 가운데 켄터키, 캔자스, 조지아주 등 텃밭은 모두 지키고 기존 민주당 지역이었던 아칸소, 웨스트버지니아, 몬태나, 사우스다코다, 콜로라도주 등을 가져갔다. 결과가 늦게 나오는 알래스카주 역시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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