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비제조업 PMI 53.8…9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4-11-03 21:19
수정 2014-11-04 04:28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중국 서비스업의 경기 선행지표격인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0월 비제조업 PMI가 전월(54.0)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3.8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1월(5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5월 55.5로 연중 고점을 찍은 뒤 줄곧 하향 추세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 역시 50.8로 전월(51.1) 대비 하락했다. 10월 제조업·비제조업 PMI가 모두 전월 대비 악화됨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률이 4분기에도 크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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