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센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무원들에게 '애국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지난 1일 전·현직 공무원들은 공무원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오는 3일부터는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2일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은 대립이 아닌 동행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공무원 연금 개혁은 하느냐, 마느냐를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 개혁의 십자가를 우리가 짊어지느냐, 후손들이 짊어지느냐 하는 절박한 선택의 문제"라면서 "우리가 떠안아야 할 빚을 후손들에게 떠넘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며 "그분들의 분노와 서운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애국심을 발휘해서 연금개혁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또 "정부는 공무원들과의 동행을 끌어내기 위해 즉각 행동단계에 착수해야한다"면서 "새누리당도 김무성 대표가 약속한 대로 공무원 노조 등과 열린 대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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