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50주년 글로벌 인재포럼 2014
파케이흐 사우디 노동장관
[ 강현우 기자 ]
아델 파케이흐 사우디아라비아 노동부 장관(사진)은 “한국의 직업교육과 고용정책은 우리에겐 좋은 참고서”라고 말했다.
파케이흐 장관은 ‘글로벌 인재포럼 2014’ 개막을 1주일 앞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노동장관회의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표를 주의 깊게 봤다”며 “일자리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복지를 확대하려는 한국의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에선 청년들이 공공부문이나 공기업의 편한 일자리만 찾으려고 해 기업의 인력 부족과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며 “한국 정부의 청년 해외 진출 정책이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등을 참고로 새로운 제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케이흐 장관은 사우디 최대 식품회사인 사볼라그룹에서 20여년간 일하다 2010년 상업도시인 제다 시장으로 임명됐고, 노동부와 보건부 장관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바람직한 인재의 덕목으로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꼽았다.
파케이흐 장관은 다음달 4~6일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에서 청년창업과 일자리에 대해 강연한다.
11월 4~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참가문의 02-6959-1323
www.ghrforum.org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