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 '실크로드' 후강퉁
신한금융투자
[ 하수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후강퉁에 대비하기 위해 리서치와 영업망, 거래시스템을 발빠르게 정비했다.
먼저 상하이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대한 종합 분석자료인 ‘상하이A주식 상장편람’을 최근 발간했다. 총 1200쪽에 이르는 상장편람에는 상하이 180지수(SSE 180), 상하이 380지수(SSE 380)에 편입된 종목과 상하이-홍콩 증시 동시 상장주식(A-H주) 등 총 568개 기업에 대한 분석자료가 수록돼 있다. 중국 대표 기업들의 경영정보뿐 아니라 업황 분석, 중국 시장의 변화 등 종합적인 분석을 담아 정보에 목말라하던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거래시스템 역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거래소와의 시세제공 계약을 통해 후강퉁이 시행되는 즉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상하이A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 상하이A종목의 시세 및 차트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리서치센터 내부에는 해외투자전략을 전담하는 글로벌팀을 구성하고 매달 해외투자보고서 ‘글로벌 포커스’를 발간하고 있다. ‘글로벌 포커스’에는 중국 시장상황도 다루고 있다. 24시간 이용 가능한 ‘나이트데스크(02-3772-2525)’는 언제든 투자자가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후강퉁에 대한 고객 세미나에선 중국 주식 직접 투자에 대한 높은 열기를 확인했다. 지난달 18일 중국 신은만국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중국본토 A주식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세미나에는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해외주식투자 길잡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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