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의사당 총격 사건을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규정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퍼 총리는 이날 오후 오타와 의사당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 10시간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캐나다가 테러 공격에서 면제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대응해 나갈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하퍼 총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 사건에서 캐나다가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우리가 보아 온 테러리스트 공격의 유형에서 면제돼 있지 않음을 알게 된다" 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코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 일 내로 테러리스트와 그의 공범 여부에 대해 더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사건 범인이 복수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사건은 국가 안보 기관이 위협을 적발하고 대처해 캐나다 내부를 안전하게 지켜나가려는 결의와 노력을 배가시키게 될 것" 이라며 "다른 나라에서 만행을 저지르며 우리 영토로 상륙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테러리스트 조직에 맞서기 위해 우방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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