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축구선수, 공중제비 세리머니 펼치다 사망

입력 2014-10-21 09:02
인도 축구 선수가 골 세리머니로 공중제비를 돌다가 착지에 실패하면서 척추를 다쳐 끝내 사망했다.

AP통신은 21일 "인도 미조람 프리미어리그의 베들레헴 벤구슬란 클럽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피터 비악산그주알라(24)가 척추를 다쳐 20일 사망했다"며 "조만간 추모경기가 열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악산그주알라는 지난 14일 치러진 경기에서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이번 시즌 1호골을 꽂은 비악산그주알라는 기쁨에 겨워 골 세리머니로 공중제비를 펼치다가 머리부터 땅에 떨어진 뒤 그라운드에서 의식을 잃고 일어나지 못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비악산그주알라는 척추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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