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미국 증시가 애플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6포인트(0.12%) 오른 1만6399.6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25포인트(0.91%) 상승한 1904.0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57.64포인트(1.35%) 뛴 4316.07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IBM의 부진한 실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미국증시는 장 마감 후 발표될 애플의 호실적 기대감에 장 후반 상승 반전했다.
애플은 이날 자체 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84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3% 늘어난 1.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927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2% 늘어난 42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이 같은 실적 기대감에 이날 주가가 2.14%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센트 하락한 배럴당 82.71달러에 거래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5.70달러 상승한 온스당 1244.70달러에 체결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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