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일 상장심사위원회 열고 승인
이르면 12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이 기사는 10월20일(17: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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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제일모직(옛 에버랜드)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0일 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제일모직의 상장을 승인했다. 제일모직은 공모절차를 거쳐 이르면 12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희망공모가액으로 4만5000~5만5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공모가는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되며 예상시가총액은 6조~7조원으로 추산된다.
제일모직은 신주 발행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삼성SDS와 달리 기존 주주가 가진 지분을 내놓는 구주매출과 함께 신주발행도 병행키로 했다. 신주발행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 시설 확충과 패션 부문 스포츠·아웃도어 등 신규 사업 강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주발행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 수(1억2500만주)의 5~10%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대주주 일가는 구주매출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구주매출에 나설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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