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맞아?…새 아파트 고르는 재미 '특화평면'

입력 2014-10-20 15:46
▷ 특화평면 중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 높고 웃돈도 쑥쑥

59㎡ 4베이에 일체형식탁+붙박이장으로 수납공간 강화

59㎡ 4베이는 기본…방 3개+알파룸까지

75㎡ 4베이에 판상형 맞통풍 구조+가변형시스템 도입



“이게 59㎡ 맞아요?”

하반기 신규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특화평면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 2000년대 이후로 최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하기 위한 평면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입지와 분양가 이외에도 타 단지와 차별화될 수 있는 신평면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고 청약경쟁률과 연결돼 아파트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향후 웃돈(프리미엄)도 주도해 아파트 전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러한 특화평면이 최근 아파트 청약경쟁률과 분양권 프리미엄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지난 동탄2신도시 1차 합동분양에서 우남건설의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은 실내 벽체를 취향에 따라 이동시킬 수 있는 '무량판 구조 방식의 시공'을 선보였다. 전용 59㎡A의 4베이 구조 등의 뛰어난 특화평면 설계에 힘입어 최고 9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타입이 마감됐다. 웃돈만 현재 3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 가량 붙었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소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주방특화와 전용 84㎡ 타워형에 4.5베이 4룸, 3개방형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1순위에서 전타입이 마감되는 등 신평면이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특화평면들이 공간활용도와 실용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중소형 분양가로 중대형에 거주하는 분양가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후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이 된다"며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있어서 평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지난 17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중인 ‘아크로타워 스퀘어’에는 전용 59㎡를 특화해 선보인다. 59㎡B 타입의 경우 서울 내 분양물량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4베이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과는 별도로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일체형식탁을 추가로 적용했다.

총 3개의 방 중에 자녀방으로 사용이 가능한 2개의 방에 모두 친환경자재로 만든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필로티 위에 자리한 2층 가구는 거실층고를 3.2m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의 7개동 총 1221가구 중 전용 59~142㎡의 아파트 65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정된다. 이 중 전용 59㎡는 3개 타입 134가구가 분양된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컨소시엄형태로 세종시 2-2생활권 P3구역에 공급하는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는 특화된 전용 59㎡를 선보였다. 59㎡A형의 경우 3면 발코니 설계로 이들을 확장하면 기본 방 3개를 갖추면서 복도에 별도의 알파룸이 있다. 작은 아파트에서 자녀들의 방뿐만이 아니라 별도의 서재나 맘스오피스를 꾸밀 수 있는 공간을 꾸밀 수 있게 설계했다. 주방 대형수납공간, 원스탑 세탁공간, 드레스룸, 패밀리데스크 등이 제공된다.

지난 1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 아파트는 지하 1,2층~지상 10~29층, 4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0㎡ 총 3171가구다. 전용 59㎡는 총 4가지 타입 1154가구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558에서 포스코A&C가 시공을 맡아 이달 중 공급하는 ‘남양주 창현 도뮤토’ 아파트에도 전용 59㎡ 타입에 4베이와 알파룸 설계가 적용된다. 약 6~7㎡의 서비스 면적까지 제공돼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체 446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됐다. 그럼에도 4베이와 알파룸, 6.5m 높이 필로티 등을 적용하여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 말 대림산업이 신동탄이라 불리는 경기도 화성 반월지구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화성’에는 틈새평면 전용 75㎡이 선보인다. 75㎡A는 전면 4베이에 판상형 맞통풍 구조인데다 2면 개방형 발코니로 선보여 확장시 중형평형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안방에는 채광이 가능한 대형 드레스룸을 설치했고 가변형 시스템을 도입해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75㎡C는 2면 개방형 개방형 평면배치로 통기성을 높였고 안방에 알파룸을 두어 드레스룸이나 서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편한세상 화성’은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로 이뤄진다. 총 1387가구를 분양한다. 59~84㎡ 8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75㎡는 3개 타입 527가구다.

㈜동일은 오는 10월 경기 고양시 삼송신도시 7블록에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전 세대 100% 판상형 구조를 선보이며 일조권과 조망권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는 4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66㎡ 현관에 대형 워크인수납장이 제공되며 전용 74~84㎡에는 주방 대형펜트리와 안방 대형 드레스룸까지 제공돼 주부들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체 968가구 규모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