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고점 대비 36% 급락…한전부지 인수 발표 후 가속

입력 2014-10-19 10:29
[ 한민수 기자 ] 현대차가 올 들어 연고점 대비 36% 급락했다. 한국전력의 삼성동 본사 부지 인수를 발표한 이후 주가하락이 본격화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최고 주가는 3월31일 장중 기록한 25만4000원이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1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중 최고가와 비교시 36.22% 하락한 것이다.

현대차는 올 들어 20만원 위에서의 흐름을 이어오다, 한전 부지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8일부터 2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한전 본사 부지를 감정가보다 3배 이상 비싼 약 10조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환율 부담에 따른 실적우려까지 가세하면서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전 부지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현대차그룹 3인방의 시가총액은 한달 새 19조원 가량 급감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3사의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은 지난달 17일 99조956억원에서 이달 17일 80조1665억원으로 18조9292억원 줄었다.

현대차 시총은 48조203억원에서 35조6848억원으로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27조1589억원에서 22조8758억원, 기아차는 23조9164억원에서 21조6059억원으로 각각 시총이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컸다. 현대차의 외국인 보유지분 비중은 지난달 17일 45.7%에서 지난 17일 44.7%로 1%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오는 23일,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24일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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