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형 공장 생산능력 한계 …용인이나 마곡에 신축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
이 기사는 10월16일(1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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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새로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다른 바이오사업 진출도 모색할 겁니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사장(사진)은 상장을 앞두고 16일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사장은 “현재 서울디지털밸리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의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경기도 용인이나 서울 마곡지구에 공장을 신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오는 28~29일 공모를 통해 56억~67억원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32억원은 공장 신축에, 10억원은 기존 설비 증설에, 12억원은 신제품 개발에 쓸 계획이다.
테고사이언스는 내년 이후 국내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치료제 ‘TPX-111’과 미용성형 세포의약품 ‘TPX-105’를 내년에, 창상치료제 ‘TPX-102’를 2016년에 내놓기로 했다. 전 사장은 “연세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단백질을 이용한 피부치료제 신약도 개발중"이라며 “내년에는 기존 사업분야 외에 다른 바이오 사업에도 뛰어들어 회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상장 후 해외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세포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지만 현지 여건 상 다소 더딘 상태"라며 “향후 다른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벌여 해외 진출의 첫 사례로 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테고사이언스는 2001년3월 설립돼 피부세포배양을 통한 인공피부 제작과 판매를 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홀로덤’은 화상 등 환자의 피부조각에서 얻은 피부줄기세포를 2주 동안 배양해 만드는 표피다. 환자 본인의 세포조직이어서 달라붙어 진피층을 재생시키고 손상된 피부를 대체해준다. 자기유래 세포치료제를 개발한 건 테고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다. 이외에 줄기세포를 공급하는 대신 기존 줄기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시키는 ‘칼로덤‘, 화장품이나 피부에 바르는 의약품의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인공피부 ‘네오덤’ 등도 제품군이다.
최대주주는 48.85%를 보유한 전세화 대표고, 산은캐피탈이 10.63%, 전 대표의 오빠인 전재욱씨가 6.8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3억원, 순이익은 16억원이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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