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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포츠 빅이벤트 '월드컵' 못지 않다.'</p> <p>단 사흘 만이 남았다. 오는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롤드컵'이 열린다. 흔히 세계 3대 스포츠로 올림픽-월드컵-포뮬러1(F1)가 손꼽힌다. 모두 참가 팀과 그 규모와 열기에서 '난형난제'다.</p> <p>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월드컵'에 비교해 '롤드컵'이라고 불리는 대회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또는 lol)에서 유래한 대회로 월드컵처럼 북미-유럽-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의 최강팀이 최강 정상을 가려 별칭을 붙었다.</p> <p>e스포츠 용어가 탄생한 한국 수도 서울에서 열리는 '2014 롤드컵'은 흥행 열기는 더 뜨겁다. 우선 삼성 화이트와 중국의 로얄 클럽이 맞붙는 '2014 롤드컵' 결승전의 티켓은 '완판'을 기록했다. 유료 관객만 4만 명에 달해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조차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p> <p>라이엇게임즈는 13일 롤드컵 결승전의 전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12일까지 유료 관객은 3만명 이상이었으며 13일 오전 11시 추가로 판매된 티켓은 두 시간만에 전량 매진됐다. 유료 관객이 4만명을 기록한 것은 e스포츠 역사상 처음이다.</p> <p>참
고로 2004년 7월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스카이 프로리그2004' 1라운드 결승전은 10만 신화를 기록했다. 다만 유료 관객이 아니라 무료 관객을 집계이었다. 이 때문에 이번 4만 유료 관객은 가히 '상암 4만 대첩'으로 불릴 새 금자탑을 세웠다.</p> <p>결승전 티켓은 실버석 2만 5000만원, 골드석 4만원, 플래티넘석 5만원, 다이아몬드석 5만 5000원 네 종류를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순차로 판매해왔다. 티켓은 매번 순식간에 매진을 이어졌다. 1차분 30분, 2차전 15분, 추가분은 2시간만에 다 팔렸다.</p> <p>이처럼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중고거래 카페 등에서는 정가보다 많게는 4배 가까이 비싼 '암표'가 팔리고 있는 '이상열기'도 나타면서 '롤드컵 신드롬'을 보이고 있다.</p> <p>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지난 6월 소녀시대-엑소 등 톱 아이돌 총출동 '드림콘서트'가 열렸는데 관중이 4만 5000명이었다. 이번 대회는 전체 티켓 중 10%가 해외 팬 4000명으로 한국을 방문해 결승전을 직접 관람한다. 특히 중국 e스포츠팬들이 대거 입국해 '게임한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p> <p>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 결승전의 4만 관객 기록은 세계 팬들과 세계 선수들이 함께 하는 e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다. e스포츠가 미래로 가는 또 하나의 스포츠로 우뚝 선다'라고 말했다.</p> <p>이날 결승전은 오후 3시30분께 세계적인 록그룹 이매진 드래곤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에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의 경기가 펼쳐진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 롤드컵 결승전 좌석 가격과 잠실야구장 티켓
'롤드컵' 결승전 좌석 가격을 보면 다이아몬드석 5만5000원, 플래티넘석 5만 원, 골드석 4만 원, 실버석 2만5000원이다.</p> <p>이는 프로야구의 가장 비싼 좌석인 LG 잠실야구장 VIP석이 7만 원이다. 이를 단순 비교만 해도 결코 적지 않다. 특히 프로야구 NC의 외야 자유석 경우 '롤드컵' 실버석의 25%에 불과하다. 5000원만 내면 관람할 수 있다.</p> <p>이처럼 프로야구·프로축구를 뛰어넘는 엄청난 티켓 파워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이미 e스포츠를 정식 체육종목으로 인정해 e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체육선수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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