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다시 감소세…9월 45만명 느는데 그쳐

입력 2014-10-15 22:15
3개월 만에 최저


[ 조진형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45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추석명절 고용 효과가 8월 선반영된 탓에 9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9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59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만1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세월호 참사 여파를 딛고 7월(50만5000명)과 8월(59만4000명) 2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추석이 8월에 빨리 돌아오면서 9월 고용 특수가 사라진 탓이다. 염철민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사무관은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지난해 연말 취업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올 연말에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고용은 50대 이상 임시직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20만6000명)와 60세 이상(19만8000명) 취업자가 40만4000명 증가해 9월 증가폭 대부분을 차지했다. 20대와 40대는 각각 2만7000명 느는 데 그쳤다. 30대는 3만2000명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3개월 연속 2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99만9000명으로 3만8000명(-0.5%)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만8000명(0.3%) 늘었지만 무급가족종사자가 5만6000명(-4.3%)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7만3000명·4.1%),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5만3000명·9.5%), 도·소매업(15만1000명·4.1%), 숙박·음식점업(12만3000명·6.2%)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세종=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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