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한-이탈리아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하는 등 창조경제를 주제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이탈리아 경제인협회 주최로 밀라노 시내 모처에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창조경제를 고리로 한 경협 강화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양국은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임에도 그동안 교육 및 투자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양국간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경우 무역 규모는 더욱 확대될 여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2014년 8월 기준 양국 무역규모는 65억 달러(수출 23억달러, 수입 42억달러)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17일에는 로마로 이동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구체적인 경협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패션과 문화강국인 이탈리아가 창조경제의 최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탈리아 브랜드 파워와 우리의 IT기술 및 생산력을 접목하는 상호호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이번 이탈리아 방문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중소·중견기업 대표 14명, 대기업 대표 13명, 경제단체 및 협회장 8명, 공공기관장 6명 등 모두 41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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