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사회공헌재단 창립…'한국형 그라민은행 추구'

입력 2014-10-14 15:32
수정 2014-10-14 15:45
신협중앙회는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국내 첫 기부 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 창립총회를 가졌다.

재단(이사장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전국 신협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1만500명과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조합원들로부터 월 1만원씩의 기부를 받아 재단의 재원으로 연간 최소 2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단은 전국 930개 조합에서 9∼10등급의 저신용자, 노숙자, 저소득층 등을 추천받아 1인당 300만원 정도의 소액대출을 연 1%의 저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돈을 빌린 취약계층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해당 조합과 기부협동조합이 대출금을 대신 갚아 준다.

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구호, 무료 의료 등 봉사활동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인재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복지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신협중앙회는 “재단이 취약계층에 대한 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없애고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그라민 은행’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민 은행은 1976년 방글라데시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소액대출을 목적으로 설립돼 서민들에게 가난을 탈출할 길을 열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설립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전 총재는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배우 차인표씨가 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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