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유안타증권은 14일 대현에 대해 "보유 브랜드의 내수 성장과 향후 중국 진출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남국 연구원은 "대현이 보유하고 있는 5개 브랜드는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며 매출 다각화로 인한 안정성이 최대 장점"이라며 "기존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완료해 향후 경쟁사보다 빠른 매출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현은 여성복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주크, 모조에스핀, 듀엘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량 외주 가공 후 내수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수혜와 브랜드 '듀엘'의 중국 진출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모조에스핀은 중국 랑시그룹과 2010년부터 향후 10년간 55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 계약을 추진한 상태"라며 "고가 브랜드임에도 한류 영향과 랑시그룹의 마케팅 성공으로 현지 반응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이어 "모조에스핀은 요우커의 주요 매입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데다 매출 확대에 일조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앞으로 듀엘 중국 진출 추진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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