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첫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총 4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친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팀 라이벌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한신은 15일부터 요미우리의 홈 도쿄돔에서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를 치른다.
정규시즌 상위팀에 많은 이점을 주는 일본 프로야구의 특성상, 한신은 불리한 여건에서 파이널스테이지에 나서게 된다.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우승팀 요미우리는 1승을 안고 6전 4선승제의 이번 시리즈를 치르고, 최대 6경기를 모두 홈 도쿄돔에서 연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상황에 따라 오승환이 6경기 연속 연투도 가능하다"며 파이널스테이지에서도 오승환의 활약을 기대했다.
오승환도 올 시즌 요미우리전에서 비교적 약했던 오승환도 설욕을 할 수 있는 무대를 갖게 됐다. 올해 오승환의 요미우리전 성적은 11경기 등판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이다.
자주 맞서는 센트럴리그 팀 중 오승환이 평균자책점 2점대 이상을 기록한 상대는 요미우리뿐이었다.
오승환은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는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주니치 드래건스에게는 1.80,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는 1.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쿄돔 성적은 5경기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로 더 나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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